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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강자’·‘북천’·‘프래쉬갤로퍼’, 출전 취소
국산 단거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뚝섬배 경마대회가 내일(11일) 10경주에 펼쳐진다.
한국식 그레이드(G3)의 첫 번째 경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뚝섬배 경마대회는 1차 등록에서 출전의사를 밝혔던 ‘새강자’, ‘북천’, ‘프래쉬갤로퍼’·‘소백수’ 등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총 10두의 경주마만이 우승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총상금 1억9천만원 1400m로 펼쳐지는 이번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역시 ‘위캔드글로리’다. 최근 새해맞이 기념경주 우승을 포함해 4연승을 거두고 있어, 올해 국산마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교두보를 만든 다음, 7월에 열리는 마사회장배까지 차지해 명실상부한 국산 최강자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순발력 좋은 ‘꿈마을’이 ‘위캔드글로리’와 같은 34조 마방의 경주마여서, 양동작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즉 ‘꿈마을’이 앞에서 뛰는 경주마들을 괴롭히고, ‘위캔드글로리’가 추입을 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상대마로는 순발력 발휘해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려방’과 ‘비천봉’이 꼽힌다.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경주거리가 1400m라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마필들. 다만 초반 선행경합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최고의 관건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았던 일부마들의 출전취소로 다소 썰렁해진 감도 있지만, 누가 한국판 그레이드 경주의 첫 우승마가 될지 내일 경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 뚝섬배 경마대회 출전마 현황
| 마명 | 성별 | 연령 | 조교사 | 마주 |
| 고려방 | 수 | 5 | 김정오 | 김덕환 |
| 기립환호 | 수 | 6 | 최영주 | 박요선 |
| 승보 | 거 | 4 | 고옥봉 | 전좌식 |
| 다승세대 | 수 | 5 | 고옥봉 | 정병조 |
| 꿈마을 | 암 | 4 | 신우철 | 김경민 |
| 위캔드글로리 | 수 | 4 | 신우철 | 박종률 |
| 비천봉 | 수 | 5 | 곽영효 | 이종무 |
| 애머랜스 | 암 | 4 | 안해양 | 이상홍 |
| 당대한 | 수 | 4 | 최상식 | 김성두 |
| 만상 | 수 | 4 | 최상식 | 조동식 |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