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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하재흥 조교사협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9일(금) 오전 11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수 한국마사회 부회장, 정진태 서울마주협회장, 한광세 과천마주클럽 회장, 박진호 조교사협회장, 이득춘 전국관리사 노조위원장 등 각 단체 대표급 인사들과 관련단체 및 경마전문지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6대 조교사협회장으로 취임한 하재흥 협회장은 많은 일을 이뤄낸 전임회장 및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마역사에 대한 강한 도전을 한다”고 축사의 서두를 시작한 이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경마산업과 자존심과 자부심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각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자신이 부족하고 보잘 것 없지만 모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원과 질책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재흥 협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봉수 마사회 부회장은 “하재흥 신임 협회장의 취임사가 가슴에 절절이 와닿았다”며 매출액 성장위주의 한국경마가 이제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모든 경마관계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자고 역설했다.
한편 5년여의 협회장직을 마감한 박진호 전임협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5년을 돌아보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히고, 하재흥 신임협회장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또한 제6대 협회장 및 임원들의 출발은 세대교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큰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취임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한국마사회 복지회관내 천마정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오찬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