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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펼쳐진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넓은목장이 생산한 ‘고려방’이 우승을 차지, 올해 유일하게 2번째 경마대회 우승마를 생산한 목장이 됐다. 넓은목장은 지난 3월7일에 펼쳐진 스포츠투데이배에서 ‘선두타자’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꼭 한 달만에 또다시 경마대회 우승 패권을 거머쥔 것.
넓은목장의 김인호 대표는 “소속 목장 생산마가 거듭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밝히는 한편, “17조 김점오 조교사가 말 관리를 무척 잘하는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방’과 ‘프레쉬갤로퍼’를 배출해 최우수 씨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시갤러’의 3번째 자마는 지난해 이얼링세일에서 역대 최고가(6,500만원)를 경신하며 낙찰돼, 조만간 서울경마공원으로 입사가 예정돼있다. 현재 ‘아이시갤러’의 3번째 자마는 워킹머신으로 가볍게 몸을 풀며, 경주마로서의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 부산경마공원 국산마 매입 세부내용
2005년 개장을 앞둔 부산경마공원의 국산마 매입과 관련한 세부내용이 밝혀졌다.
이번 국산마 매입은 4월28일∼30일(내륙), 5월6일∼9일(제주)에 각각 검수할 예정으로 내륙은 총 30두 제주는 총 93두가 검수 대상이다. 이번 검수는 마사보건팀 임영호 팀장을 비롯해 모두 6명이 검수관으로 참석하며, 영양상태 및 체형·순치 정도·지세 등을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5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경주마에 한해 부산으로 입사할 수 있게된다. 또한 점수에 따라 A,B,C 등급으로 구분해 각각 차등된 가격에 부산경마공원으로 입사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에 123두의 검수 대상마중 108두 정도를 매입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만약 매입예정두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외국산마로 대체 수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검수후 민간목장의 매각의사 철회 및 번복 사례를 근원적으로 차단키 위해 검수 후 합격마에 대해 현장에서 계약체결을 할 계획이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