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완공 예정, 총사업비 1,164억 원 투입
전북 장수에 건설 예정인 한국마사회 육성목장이 6월 말 착공한다.
마사회는 22일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산 155 일대 46만평에 경주마 목장 조성공사를 다음달 28일 입찰 실시 후 6월 말 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수 목장 건설에는 총 1,1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6년 완공 예정이다. 규모는 연 면적 1만 여 평에 마사 및 마장 48채와 1500m 평지주로, 1000m 언덕주로 등 경주마 육성을 위한 종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익산에서 장수로 해당부지를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마사회의 육성목장 건설사업은 2001년부터 본격화되는 듯 했으나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 2월 착공계획마저 무산, 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고조됐었다. 그러다 산림청과 마사회, 전북도 간 환경훼손 최소화라는 전제조건이 합의되면서 당초 예정부지보다 축소된 규모에서 급물살을 타게 된 것.
마사회는 82만 평 규모에 마방 700개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46만 평 규모로 부지를 축소하고 마방도 500개 수준으로 낮췄으며 초지 면적도 계획보다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작 성 자 : 이희경 eheek@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