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패강자’ 상대적 우위, 2위권 다툼 치열할 듯
꿈의 향연, 제7회 코리안더비가 내일(5월16일) 제10경주에 펼쳐진다.
국산 3세 암·수말들을 상대로 펼쳐지는 코리안더비는 그동안 ‘우승예감’(‘해피째즈밴드’), ‘만석꾼’(‘피어슬리’), ‘핵돌풍’(‘로스트마운틴’), ‘햇빛마을’(‘무자지프’), ‘해암장군’(‘디디미’), ‘하비동주’(‘사일런트워리어’)등을 배출해 왔고, 올해도 역시 1800m 별정Ⅲ(성별 차등)으로 총상금 3억원(우승 상금:1억5천6백만원)을 놓고 새로운 기대주 발굴 작업에 나선다.
대회를 앞두고 경주 분위기는 이미 검증된 우승 예약마 ‘무패강자’쪽으로 기운다.
지난해 헤럴드배 우승으로 일찌감치 더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무패강자’는 지난 스투배에서도 기라성 같은 국산2군 형님들을 제압하며 “우승 전선 이상무”를 입증했다.
아무리 하루 다르게 걸음이 늘어나는 3세마라 할지라도 기량에서, 선·추입이 자유로운 작전 구사에서, 거리 감각에서, 부담중량에서 어느 것 하나 약점이 없는 ‘무패강자’임을 고려할 때 “오히려 더비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기승 기수는 적임 기수인 문세영의 손가락 부상으로 김효섭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다.
그러나 2위권은 소폭의 혼전이 예상된다.
드러난 전력 상 ‘타이트’와 ‘통일대륙’이 앞서 보이지만 ‘고속도’, ‘더블윈’등이 만만치 않다.
먼저 ‘타이트’는 1800m 첫 도전에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고속도’를 비교적 여유 있게 제압했다. 선입 후 막판 한발이 매서운 마필로 “‘무패강자’의 유일한 적수가 아니냐?”란 얘기까지 나온다. 그만큼 2위권에선 전력상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통일대륙’ 또한 더비를 목표로 출전한 1700m에서 주파기록은 느린 감이 있지만 장거리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꺾인 상승세가 다시 피어난 ‘고속도’와 데뷔 초부터 동급 강자들과의 경합으로 근성을 다져온 ‘더블윈’임을 고려할 때 당일 컨디션과 레이스 전개에 따라 순위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랑프리와 함께 GⅠ으로 개편됐고 또한 국내 최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코리안더비, 그 우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내일 확인해보도록 하자.
※ 출전 예정마 명단
| 마명 | 성별 | 조교사 | 마주명 | 전적 |
| 무패강자 | 수 | 김문갑 | 김익영 | 7-6/1 |
| 크라수스 | 수 | 김문갑 | 전신전자 | 5-0/2 |
| 프렌치댄서 | 수 | 박희철 | 조원희 | 9-3/1 |
| 더블원 | 수 | 박희철 | 장석린 | 8-1/4 |
| 타이트 | 수 | 최상식 | 김성두 | 9-4/1 |
| 프라이즈오너 | 암 | 서범석 | 신준수 | 9-2/1 |
| 성월 | 수 | 윤흥열 | 윤흥열 | 3-2/1 |
| 고속도 | 수 | 박희주 | 박희주 | 5-3/1 |
| 통일대륙 | 수 | 황의영 | 황의영 | 4-3/0 |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