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생협 2차경매 6월중 시행키로…
제주 생산자협회(회장 김순건, 이하 생협)는 예정대로 6월중으로 2차경매를 시행할 전망이다.
생협은 이번 부산 경마공원 입사를 위한 검수가 예상보다 낮은 낙찰율을 보였고,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2세마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예정대로 경매를 시행키로 한 것.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 소유의 경주마 10여두와 민간 목장의 40여두등 도합 50여두 정도가 2차 경매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매 날짜는 6월 22일(화), 23일(수) 중 하루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 내륙 생협 2차경매 어려울 듯
제주의 경매 시행과는 반대로 내륙 생산자협회(회장 손칠규)는 2차경매 시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2004년 내륙경매의 실패로 인해 2차경매를 준비했던 내륙 생협 측은 부산 경마공원 입사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조차 극도의 부진한 낙찰율을 보여, 조심스럽게 경매 시행 쪽으로 가닥이 잡혔었다. 그러나 경매 두수의 부족(원당 11두, 민간목장 20두 미만)으로 인해 무리한 경매 시행이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고 판단, 경매 시행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륙 생협 측은 육성 시설이 열악한 일부 민간 목장들을 위해, 앞으로 원당목장의 시설 보완을 통해 육성목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