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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협회(회장/김순건)가 주최하는 올해 두 번째 제주 국산마 경매가 다음주 수요일(6월23일)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국산마 경매는 모두 55두(농가 46두 마사회 9두)가 상장됐으며, 23일 하루 동안 보행검사와 호가경매가 이뤄진다. 또한 지난번 1차 경매와 마찬가지로 최저입찰가를 미리 공시하는 최저입찰제를 시행하며, 한국마사회 소유분 역시 A,B,C 등급으로 나눠 최저입찰제를 시행하는 등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또한 ‘디디미’자마 3두를 비롯해 ‘소셜차터’자마 3두와 ‘무자지프’, ‘더그룸이즈레드’, ‘피어슬리’ 자마등 비교적 인기 씨수말들의 자마들도 다수 상장되고 있어 예년 경매와 비슷한 낙찰율과 낙찰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개별거래와 국산마 1차경매, 부산 경마공원 입사 등으로 많은 2세마들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열리는 경매인만큼, 5,000만원 이상의 고가마 탄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오랜만에 생협 경매에 참여한 금악목장 출신 예비 경주마 6두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씨수말로 무려 8마리의 자마가 상장된 ‘더그룸이즈레드’자마 등은 관심 대상이다.
경매 정례화를 선언한 생협은 돌아오는 10월초에 3차 경매, 그리고 11월에는 이얼링세일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