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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5일 일요경마 12경주에서 능력 발휘를 부적절히 한 ‘밸류플레이’에 관한 징계가 기승 기수인 정기용 기수의 6개월 면허정지와 해당 조교사인 박대흥 조교사의 과태금 100만원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마사회 심판실은 지난 7월25일 12경주에서 ‘밸류플레이’가 경주중 전 능력을 불발휘한 것에 대해 7월26일부터 임시조치로 기승정지 처분을 하고 자체조사를 통해 계좌추적 등의 추가조사 벌였으나 고의적인 승부회피 등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채 조사를 마무리짓고, 지난 8월8일(일요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한 것. 한국마사회 심판실에 따르면 정 기수는 “시종일관 마필의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않아 면허정지 6개월 이상의 징계도 가능했지만, 해당 경주마에 첫 기승이었고 아직 신인기수라 기승술 부족으로 경주 전반 불필요한 마필 제어 및 결승선상 직선주로에서 추진동작 불량이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면허정지 6개월의 중징계 사유를 밝혔다.
한편 ‘밸류플레이’의 관리 조교사인 박대흥 조교사의 경우 “말의 능력 발휘와 관련된 부정적인 지시는 없었지만, 경험이 부족한 신인기수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분명하게 작전지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만원 과태금의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용 기수는 징계가 풀리는 내년 1월까지 경주마의 기승은 물론, 새벽 조교 훈련과 능력검사, 그리고 마사지역 출입까지 할 수 없게됐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