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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미국
성 별: 수 5세
혈 통: Storm Boot/(부마)
Link to Erin(모마)
조교사: 김택수(16조)
마 주: 김창식
경주마도 무더위에 지쳐 애처로운 모습을 보이는 한 주다.
2004년 야간경마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더운 날씨 때문인지 출전마는 평소 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오늘은 외산3군 출전예정인 ‘패거스아일랜드’에 대하여 알아보자.
‘패거스아일랜드’는 미국 현지에서 21전 5승 준우승 2회 3위 4회를 거둔 만큼 능력이 검증되었고, 중장거리 경주경험이 풍부한 마필이다.
‘패거스아일랜드’는 부마 ‘스톰붓’(Storm Boot)과 모마 ‘링크투애린’(Rink to Erin)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스톰붓’은 미국 현지에서 교배료 15,000$(약 2천만원)에 활약중인 씨수말로 명 씨수말 ‘스톰캣’(Storm Cat)의 자마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스테익스 우승마 26두를 배출하였고, 국내에도 1군까지 승군한 ‘하이패션부츠’의 부마이기도 하다. 자마들의 거리 적성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간혹 중거리 이상에서도 활약하는 몇 두의 자마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편 모의 부 ‘링크에이지’(Linkage)는 82년 프리크니스스테익스 2위를 포함해, 블랙타입 3승2위2회를 차지했던 우수한 경주마. 역시 거리적성은 다소 짧은 편이다.
‘패거스아일랜드’는 부계나 모계가 모두 스피드에 우성을 보이고 있는 혈통이라 일단은 단거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패거스아일랜드’는 지난 6월24일 능력검사에서 보여준 모습은 초반 발빠른 순발력을 보이면서 외곽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했고, 4코너를 최 외곽으로 선회하는 여유를 보였다. 직선주로 역시도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이며 능력검사를 가볍게 통과한 마필이다.
새벽훈련 모습은 경주 공백이 길어지면서 스피드 훈련보다는 인터벌훈련에 중점을 두었고, 수영훈련도 병행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외산 3군은 2개 경주가 예정돼 있지만 출전마가 적고, 상대마들의 능력을 살펴볼 때 ‘패거스아일랜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마필로 판단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