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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장의 모의경주가 오는 11월 14일(일)부터 시작된다.
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모의경주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모의경주는 주 1일 시행이며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매주 일요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금요일에 각각 8개∼12개 경주씩 열린다.
시행체계는 기본적으로 조건상금에 따른 분류, 즉 현행 군체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으나 마사회는 연령별 경주체계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주 거리는 1000m, 1200m, 1400m, 1600m며 부담중량책정은 마령방식이다. 능력검사를 통과한 모든 마필은 4군에서 출발, 모의경주에서 수득한 조건상금액에 따라 군이 나눠진다. 즉, 1위∼3위마에게는 조건상금이 부여되는 만큼 이 기간 수득한 조건상금이 일정 기준 이상이 되면 승군하게 되고 이때 수득한 조건상금은 개장 이후 실제 경주체계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가용 마필자원에 따라 내년 1월까지는 경주 당 최대 출전두수가 10두로 제한되며 이후 3월까지는 12두로 확대된다. 최소 출전두수는 7두다.
출마투표는 11·12월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1월부터 3월에는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한편 19일(목)로 예정됐던 국산·외산 신마들의 능력검사는 일정이 연기됐다.
당초 부산경남경마장은 주 2일(토·일) 경마시행에 910두의 경주마 운영을 계획했으나 매출하락에 따른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주 1일 금요일 경마시행에 마필 운영두수도 730두로 축소했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