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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15일(일) 말레이시아 실롱가 터프 클럽과 교류 협약을 체결, 내년부터 컵 교환 경주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양국에서 KRA컵 경주와 실롱가 터프 클럽 트로피 경주가 각각 시행되며 우리 기수들과 말레이시아 기수들이 교환 형식으로 초청돼 각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다툭 라차드 참 실롱가 터프클럽 부회장 및 클럽 관계자들은 15일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열린 코리안오크스 시상식에도 참여했다.
내년 ARF(아시아 경마연맹) 총회 기간 동안 국제기수 초청경주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홍콩, 일본, 영국, 호주 등 선진 경마시행국 중앙경마회와도 꾸준히 접촉을 시도하며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말레이시아의 국제 초청경주(Invitational race)에도 참가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이번 실롱가 터프 클럽과의 교류 물꼬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초청경주는 기수 교환경주와 달리 경주마 교환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제경주 참가 및 유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검역과 같은 국제의정서 체결이 우선돼야 하며 체결 국가가 늘수록 교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