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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여간 닫혀 있었던 43조 문이 이번주부터 다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9월1일부로 국가대표 승마 선수 출신이자 마사회 승마 훈련원에서 9년 동안 교관을 담당했고, 1999년에 조교사 면허를 획득한 서정하 씨(氏)를 43조 신규 조교사로 발령했다.
서정하 조교사는 1985년 승마 훈련원 교관으로 마사회에 입사한 뒤 일반 승마는 물론 기수 양성소에서 신인 기수들의 기본 마술에 대해 강의하며 말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완고히 했다.
서정화 조교사처럼 교관 출신인 현직 조교사에는 34조 신우철과 8조 김춘근 조교사가 있고, 전 25조 권세창 조교사도 이에 해당된다.
기수 양성소 시절 43조 서정하 조교사에게 교육을 받았던 본지 서영석 편집국 부장은 “카리스마가 있고, 특히 교육할 때는 엄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나는 사람이다”라고 서조교사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다.
서정하 조교사는 “아직 말이라든가 기수라든가 하는 제반 사항이 무(無)이기 때문에 무엇이라 말할 순 없지만 열심히 할 것이고, 경마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조교사로서의 첫 소감을 밝혔다.
한편 43조 전 윤종현 조교사는 1심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판실에서는 “재판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고는 해도 이미 1심 판결이 난 상황에서 조교사 신분을 계속 유지시킬 순 없다”고 전하면서 “만일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바뀐다면 그 때가서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밝힌 적이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