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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MVP 조교사 선정을 인터넷 투표결과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고옥봉 조교사가 선정됐다.
고 조교사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22전 6승 2위 2회의 성적을 거두며 조교사 부분 월간 최다승을 거두며 활약해 다른 3후보를 초반부터 멀찌감치 따돌리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 최근 마방의 상승세가 눈부신 37조 이용준 조교사가 25%에 이르는 지지율로 그 뒤를 추격했으나 격차를 좁히기는 무리였다.
40조 고 조교사는 여름 휴장을 마친 8월의 첫 경주(8월7일 1경주)에서 ‘주말의승리’로 기분 좋게 우승을 차지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우승신화’, ‘월유봉’, ‘알찬소식’, ‘알찬우승’, ‘청운대성’ 등이 거푸 우승을 차지하며 총 6승의 성적을 거둔 것. 특히 지난 8월22일 11경주에서는 동반 출전한 ‘알찬우승’과 ‘둥지사랑’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며 쌍승식 349.1배의 폭탄 배당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 1989년 조교사로 전업해 경력 15년차의 베테랑 고 조교사는 ‘신세대’가 활약하던 지난 2000년 4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후 ‘신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마방 성적도 최근 4년간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올 해 역시 7월까지 14승을 거두며 중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가, 지난 달 6승을 보태 단숨에 중상위권으로 한 단계 도약해 남은 하반기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40조 고 조교사는 보유 경주마의 수명이 길고 꾸준하게 뛰어준다는 장점이 있는 마방. 이번 8월 MVP 선정과 더불어 남은 하반기에서의 계속된 활약이 기대된다.
〈표〉 8월 MVP 조교사 투표결과
- 최고 기수 박태종 8월에도 웃었다!
8월 MVP 기수는 8월 다승 공동 1위와 더불어 경마대회 2관왕에 빛나는 박태종 기수가 선정됐다. 8월 한 달 간 42전 8승 2위 3회의 성적을 거둔 박 기수는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선전을 거듭 중인 양희진 기수와 투표 중반 시소 게임을 벌이기도 했으나, 네티즌들은 근소하게 최고 기수인 박 기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8월 한 달간 8승을 올린 박 기수는 특히 2개의 경마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바로 굿데이배에서는 선행작전을 펼친 ‘주상’으로 YTN배에서는 추입작전을 펼친 ‘언어카운티들리’로 우승을 차지한 것. 이로써 올해만 경마대회 5관왕을 기록중으로 한 해 최다 경마대회 우승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주까지 60승을 거둬, 강력한 라이벌인 김효섭 기수를 7승차로 멀찌감치 따돌려 올 해 MVP 기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문세영 기수에게 뺏겼던 기수 연간 MVP도 올해 재탈환이 유력한 것이다.
지난주까지 1054승을 거두며 한국 경마에서는 유일하게 4자리 승수를 기록중인 독보적인 존재 박태종 기수. 그의 활약이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표〉 8월 MVP 기수 투표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