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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월19일, 일) 제9경주에는 외국산 1군 12두가 1군에서는 짧은 거리라 할 수 있는 1700m를 가급, 나급 구분 없이 뛴다.
경주를 앞두고 등록한 마필은 모두 18두로 그만큼 많은 마방에서 관심을 보였고, 이중 최근 1년 상금을 기준으로 12두가 엄선(?)됐다.
출전마 중 관심이 모아지는 마필은 일단 1군 승군 뒤 계속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휠즈엔윙즈’다.
‘휠즈엔윙즈’는 블랙타입 출신마로 올해 4월에 펼쳐진 AJC트로피를 차지하며 큰 활약이 기대됐지만 가급으로 분류된 이후 아직 이렇다할 입상의 성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승군 뒤 가장 해볼만한 상대들을 만났기 때문에 그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강력히 도전할 마필은 거리 특성을 유감 없이 살릴 수 있는 ‘이터널레인즈’와 ‘토창고’ 그리고 ‘부다비전’이다.
3두 모두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이중 ‘이터널레인즈’는 1년 상금이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뻔도 했지만 ‘러버보이샤카’와 ‘자승가강’이 출전 취소해 기회를 얻게 된 행운마고, 여기에 선행마 중에서는 출발지가 가장 좋아 레이스 전개상 유리하기도 하다.
그 외 마필로는 뚝심으로 선행 경합을 역이용할 ‘스포런’과 ‘남대풍’, HRI 석권마 ‘다이아몬드디시’, 5조의 쌍두 마차 ‘아이제이어’와 ‘쿠타임’, 1군 첫도전에 나서는 ‘베일드헤이’등이 출전해 단거리 이점을 살릴 예정이다.
1군 경주 이원화와 마찬가지로 마필 간의 능력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단거리 경주, 앞으로 좀 더 많은 경주수가 편성돼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