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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파문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어린 왕자 문세영 기수가 10월19일 현역 입대한다.
1980년 생으로 우리 나이로 25세인 문 기수는 기수생활을 위해 병역을 늦춰오다 이번에 현역 입대를 결정한 것. 지난 2001년 정규20기로 데뷔해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경마대회 5승 포함 140승을 거두며, 도저히 신인기수라고는 할 수 없는 폭발적인 활약을 해온 문 기수는 이로써 2006년10월까지 경주로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됐다.
문 기수는 “어차피 갔다올 군대,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다”고 밝히며 “가는 날까지 열심히 기승해 경마팬들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제대 후에도 좋은 기수로 활약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기수는 입대 이틀전인 10월17일, 농림부장관배에서 소속조의 ‘무패강자’로 고별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날은 문 기수의 생일로, 문 기수의 팬카페 ‘With Sebal’에서는 조촐한 송별회를 치를 예정이다.
문세영 기수가 입대하는 날까지, 또 제대하고 다시 복귀해서도 좋은 기수로 계속 활약해주길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