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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9년 정규 4기로 데뷔, 현역 최고참 김귀배 기수가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귀배 기수는 지난 주 일요일(19일) 제2경주에서 ‘고천암’(한, 3세, 수)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02년 10월12일 ‘해양강국’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꼭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것.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이렇다할 인기를 모으지 못한 ‘고천암’에 기승한 김귀배 기수는 경주 출발과 함께 2번째로 자리를 잡고 레이스를 전개하다, 경주 막판 ‘세일리언트’(황순도)를 극적인 목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쥔 것. ‘고천암’의 뜻밖의 우승으로 해당 경주는 단승식 17.2배 쌍승식 64.7배의 고액 배당이 터졌다.
기승경력만 25년에 우리 나이로 43세인 김 기수는 이번 경주 우승으로 통산 266승을 기록했으며, “비록 2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지만, 이번 경주 우승을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작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 기수는 “아직 기수로서 가야할 길이 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닿는 한 기수로 계속 뛸 것이며,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최고참 김귀배 기수의 계속된 도전을 기대해본다.
【서영석 편집국 부장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