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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말 챔프‘기모아’, 야심찬 국산1군 첫 도전
- ‘고려방’피한 ‘프레쉬갤로퍼’, 자존심 지킨다!
- 나급 3연승 ‘금빛축제’, 가급도 문제없다!
‘고려방’이 빠진 국산1군-가급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오늘(10일) 제10경주에 펼쳐지는 국산1군 가급 경주는 기존 강호와 새로운 기대주들의 한판승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경주거리가 1700m로 가급 편성치고는 가장 짧은 거리로, 짧은 거리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출전한 순발력 좋은 암말들이 대거 편성됐다는 특징이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로는 지난 SBS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암말 챔프로 등장한 ‘기모아’, ‘고려방’을 피해 출전을 한 주 미룬 ‘프레쉬갤로퍼’, 비록 나급 경주였지만 3연승을 거두고 화려하게 가급으로 승군한 ‘금빛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엄청난 추입력으로 지난 SBS배에서 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기모아’는 이제는 일반경주에서도 그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거리가 1700m로 짧은 것이 다소 불리함이지만, 엄청난 상승세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전망.
한국마사회장배 3위를 비롯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프레쉬갤로퍼’의 경우, 친형인 ‘고려방’을 피해 출전을 한 주 연장했을 만큼 이번 경주에 거는 기대치가 클 전망이다.
암말 특유의 순발력이 강점인 ‘금빛축제’는 가급 첫 도전이지만 경주거리가 1700m로 짧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꼽힌다. 선행력으로 3연승을 거둔 ‘금빛축제’는 다시 한번 순발력을 발휘해 4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
도전마들 역시 순발력 좋은 경주마들이 많다. 순발력으로 직전 SBS배에서 3위를 차지한 ‘꿈마을’, 최근 빠른 발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데이러브’와 ‘헤르메스’, 또 하나의 무시할 수 없는 선행마 ‘주상’까지.
결국 이번 경주는 1700m라는 선행마에게 절대 유리한 거리특징을 살려 순발력 좋은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레이스로, 자칫 잘못하다간 선행마들의 무리한 경합으로 뒷심 좋은 추입마들의 싸움으로 경주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프레쉬갤로퍼’나 ‘기모아’는 초반 싸움에서 밀리는 것이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줄 가능성도 무척 높다.
‘고려방’이 빠짐으로 인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국산1군 가급 경주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무척 흥미로운 경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