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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부문 지용철 조교사 다승 1위, ‘무패강자’ 앞세운 김문갑 조교사 다크호스
MVP,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로 직역하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정도가 된다. 굳이 번역하자면 최우수선수상 정도로 스포츠계에 몸담고 있는 선수, 감독들에겐 최고의 상이자 영예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가운데 2004년 경마도 서서히 막이 내리고 있다. 두 달 남은 2004 경마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기수, 조교사들의 MVP 경합이 치열해 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수 부문에선 언제나(?)와 같이 박태종, 김효섭 기수의 양강체제로 굳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태종, 김효섭 기수의 잇따른 낙마사고로 말미암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꾸준한 성적으로 4, 5위권을 유지하던 천창기 기수가 10월 10승의 맹공으로 어느덧 1위 박태종 기수에 10승 차이로 따라 붙었다.(표 참조) 이런 흐름이라면 11월, 12월 역전도 가능한 상황. 박태종 기수는 11월 복귀가 가능하나 김효섭 기수는 조기복귀가 쉽지 않아 2004년 기수부문은 박태종, 천창기 기수의 양강구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조교사 부문은 난전양상이다. 꾸준함의 대명사 지용철 조교사(49조)가 38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배대선(20조), 김명국(42조), 박대흥(18조) 조교사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승에선 다소 떨어지나 ‘무패강자’를 앞세운 김문갑 조교사가 경마대회 승수를 추가한다면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명기수와 명조교사들의 치열한 2004 MVP 전쟁, 경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활력소임에 틀림 없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2004년 기수 다승 순위(11월 현재)
| 순 | 이름 | 출전 | 1위 | 2위 | 승률 | 복승률 |
| 1 | 박태종 | 335 | 62 | 37 | 18.5% | 29.6% |
| 2 | 김효섭 | 303 | 60 | 49 | 19.8% | 36.0% |
| 3 | 천창기 | 317 | 52 | 45 | 16.4% | 30.6% |
| 4 | 문세영 | 240 | 47 | 16 | 19.6% | 26.3% |
| 5 | 이동국 | 306 | 44 | 29 | 14.4% | 23.9% |
| 6 | 임대규 | 281 | 42 | 42 | 14.9% | 29.9% |
| 7 | 조경호 | 333 | 37 | 53 | 11.1% | 27.0% |
2004년 조교사 다승 순위(11월 현재)
| 순 | 이름 | 출전 | 1위 | 2위 | 승률 | 복승률 |
| 1 | 지용철 | 276 | 38 | 23 | 13.8% | 22.1% |
| 2 | 배대선 | 224 | 35 | 23 | 15.6% | 25.9% |
| 3 | 김명국 | 236 | 34 | 28 | 14.4% | 26.3% |
| 3 | 박대흥 | 224 | 34 | 18 | 15.2% | 23.2% |
| 5 | 최상식 | 225 | 30 | 20 | 13.3% | 22.2% |
| 6 | 정지은 | 225 | 29 | 28 | 12.9% | 25.3% |
| 7 | 김양선 | 240 | 28 | 25 | 11.7% | 22.1% |
| 7 | 김순근 | 188 | 28 | 19 | 14.9% | 25.0% |
| 9 | 유재길 | 248 | 27 | 30 | 10.9% | 23.0% |
| 9 | 김문갑 | 238 | 27 | 14 | 11.3% | 17.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