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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통령배 경마대회가 드디어 다음주 일요일(14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3억원, 경주거리 2000m 국산 오픈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제1회 대통령배는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사표를 던져, 국산 최고마 자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제1회 대통령배에는 국산 최고의 강자로 꼽히는 ‘고려방’(한,5,수)과 ‘무패강자’(한,3,수)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침으로써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핸디캡 경주로 펼쳐짐에 따라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2두의 경주마가 최고 부담중량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진정한 국산 최강자가 결정되겠느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KRA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한 마필 확보 차원에서 국산 오픈 대회로 대회를 변경했고, 또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두 마리의 강자를 포함한 국산 최고마들을 한 자리에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어쨌든 남은 것은 이들이 KRA나 경마팬들의 바람처럼 멋진 승부를 펼쳐, 최고 권위의 경마대회에 격을 올려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모쪼록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배나 일본의 천황배처럼 한국의 대통령배도 대회 명칭에 걸맞는 최고의 경마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표〉 대통령배 2차 등록마 현황
| 마명 | 성별 | 연령 | 조교사 | 마주명 |
| 무패강자 | 수 | 3 | 김문갑 | 김익영 |
| 무패장수 | 암 | 5 | 김문갑 | 김익영 |
| 기립환호 | 수 | 6 | 최영주 | 박요선 |
| 비천봉 | 수 | 5 | 곽영효 | 이종무 |
| 싱그러운 | 암 | 3 | 배대선 | 이수홍 |
| 기쁜우리 | 거 | 4 | 안해양 | 김휘남 |
| 고려방 | 수 | 5 | 김점오 | 김덕환 |
| 새강자 | 거 | 8 | 박희철 | 장석린 |
| 감동의물결 | 수 | 5 | 지용철 | 곽태훈 |
| 프레쉬갤로퍼 | 수 | 4 | 서범석 | 신준수 |
| 선데이러브 | 암 | 5 | 김택수 | 이희연 |
| 추풍만리 | 수 | 5 | 최상식 | 조동식 |
| 주상 | 수 | 5 | 김순근 | 지대섭 |
| 남촌의별 | 거 | 6 | 박대흥 | 남승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