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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골절상에서 회복된 박태종 기수는 지난주부터 새벽훈련에 참가하며 몸 만들기에 나섰고 임대규 기수도 허리 부상을 털고 이번 주 기승할 마필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지난 9월 18일 ‘골드주니어’로 경주 중 낙마,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박태종 기수는 재활훈련까지 무사히 마치고 “컨디션 100%”를 외치며 ‘돌아온 리딩자키’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들은 14일(일) 9경주에 펼쳐질 대통령배에도 출전할 예정이며 박태종 기수는 45조(조교사/김순근)의 ‘주상’에, 임대규 기수는 3조(조교사/최영주)의 ‘기립환호’에 각각 기승하게 된다.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기수들 간 다승왕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박태종·김효섭이 자리를 비운 사이 3위권의 천창기가 맹추격해 현재는 1위인 박태종과 3위 천창기 간 승수차가 7승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이다.
더욱이 올해 들어 경마대회 5관왕에 오른 천창기 기수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아 박태종 기수로선 복귀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남은 7주 간 느긋하게 별들의 전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