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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산 지: 미국 성 별: 수 2세 혈 통: Good and tough(부마)/ Light the way(모마) 조교사: 박흥진(38조) 마 주: 김도윤 | ‘워로마’ |
2004년 98일간의 경마가 끝나고 마지막 한 주, 경마일 이틀만이 남았다.
월말경마에 연말경마, 여기에 겨울휴장까지 겹쳐 분위기 상 경마가 가열되겠지만 출전마도 많고, 능력편차 적은 경주가 많아 혼전이 불가피한 만큼 신중한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은 외산4군에 출전하는‘현빈’과 외산1군에 승군한‘워로마’에 대하여 알아보자.
‘현빈’
‘현빈’은 미국산 2세 수말로 지난 9월23일 능력검사(1분06초5)에서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이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빈’은 첫 출전 당시 새벽훈련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결국 실전에서도 5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현빈’은 부마 ‘굿앤터프’(Good and Tough)와 모마 ‘라이트더웨이’(Light the Way)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해 교배료 6,000$을 기록한 ‘굿앤터프’는 브리더즈컵 스프린터(1400m G2) 우승마로 상당히 뛰어난 스피드를 지닌 씨수말로 꼽힌다. 조부마 ‘카슨시티’(Carson City) 역시 상당한 스피드마로 활약했는데, ‘현빈’의 경우 ‘카슨시티’가 2X3 근친으로 크로스 돼 더욱더 뛰어난 스피드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외조부인 ‘위드어프로발’(With Approval)이 스테미너 경주마를 많이 배출하고 있어, ‘현빈’의 거리적성이 길어질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현빈’은 출전을 앞두고 직전 경주와 비교해 볼 때 훈련강도도 높였고, 걸음걸이도 상당히 활기차고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엔 입상이 유력시되는 마필로 떠오른다.
이번 주 외국산 4군 경주는 1개 경주가 예정돼 있는데 뚜렷한 강자도 보이지 않아 입상의 호기를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한다면 우승까지도 기대되는 ‘현빈’은 베팅의 축마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워로마’
8전 3승 2위 4회를 기록한 ‘워로마’는 이번 주 외산1군 승군전을 갖는다.
데뷔전을 제외하고는 경마대회를 포함해 7회 연속 입상을 기록중인 ‘워로마’는 매경주 체중이 늘고 발걸음 또한 향상되고 있다.
특히 질주습성을 선행에서 선입으로 바꾸면서 지구력이 향상된 ‘워로마’는 장거리 경주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워로마’는 국내에도 뛰어난 자마를 많이 배출한 ‘웰렌더’(Wallenda)의 자마다. ‘웰렌더’는 ‘토창고’, ‘아이제이어’, ‘베이옌다’, ‘쾌청’ 등의 자마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미국 수퍼더비(G1) 우승마로 스피드에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리적성도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워로마’의 모계는 전형적인 유럽 혈통으로 장거리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혈통이다. 따라서 ‘워로마’는 장거리까지 상당한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워로마’의 새벽훈련 모습은 말머리는 적당히 밑으로 깔리고 걸음걸이는 부드러우면서 힘 찬 주폭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외산 1군 승군전에 나서면서 거리도 늘고, 상대도 강해졌지만 상승세에 있는 ‘워로마’는 잠재능력이 풍부해 입상이 기대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