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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우스’ 산 지: 국산 성 별: 수 3세 혈 통: 컨셉트윈(부마)/ 티터언오버(모마) 조교사: 안해양(26조) 마 주: 윤여운 생산자: 임관호 | ‘트루퍼카후나’ |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경주로에 염화칼슘이 많이 깔리고, 최근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현재 경주로는 상당히 무거운 상태다.
지난 주 경마흐름은 휴장기 영향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경주로가 무거워 인기 있는 선행마들이 대부분 입상에 탈락했고, 무거운 경주로에 두각을 나타내는 추입마필들의 선전으로 고배당이 많이 나온 한 주 였다.
이번 주 역시 무거운 경주로 영향으로 추입마필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한 주다.
오늘은 국5군 3세 마필인 ‘시리우스’와 외산4군 첫 출전예정인 ‘트루퍼카후나’에 대하여 알아보자.
‘시리우스’
‘시리우스’는 490kg대의 덩치 큰 3세 수 말로 주행조교검사에서 경주기록(1분07초8)은 늦었지만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이며 통과한 마필이다.
‘시리우스’가 3전을 치르면서 아직 입상을 하지 못한 이유는 세 번의 경주 모두 상대가 강했고, 레이스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으로 스타트 능력과 지구력을 갖춘 ‘시리우스’는 새벽훈련시 기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전을 준비해 왔다.
‘시리우스’는 부마 ‘컨셉트윈’과 모마 ‘티터언오버’ 사이에서 태어났고, ‘컨셉트윈’은 지난 2003년 국내 리딩사이어 2위에 이어서 지난 2004년 국내 리딩사이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컨셉트윈’은 자마들이 꾸준하다는 강점이 있는 씨수말로 특급 경주마는 없지만, 그렇다고 버릴 말도 없는 것이 ‘컨셉트윈’의 특징. 모마 ‘티터언오버’는 ‘턴투’(Turn To) 계열의 씨암말로 전반적으로 스피드가 뛰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혈통으로 꼽힌다.
‘시리우스’는 전반적인 혈통 배합이 무난해 좋은 경주마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국5군에는 출전예정마가 많지만 베스트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시리우스’는 어떤 경주에 편성돼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리우스’의 첫 입상을 기대해보자.
‘트루퍼카후나’
‘트루퍼카후나’는 미국산 3세 수말로 외산 4군에 첫 출전예정인 신마다.
‘트루퍼카후나’의 부마 ‘카후나잭’(Kahuna Jack)은 현지 성적은 없는 씨수말로 혈통적인 가능성 때문에 씨수말로 데뷔한 마필이다. 모마 ‘트루퍼스초이스’(Troopers Choice)는 경주마 시절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씨암말로 ‘라운드테이블’계열의 무난한 혈통으로 평가된다.
‘트루퍼카후나’는 지난 2004년 11월4일 주행조교검사를 통과하고 어린 마필에 흔히 나타나는 골막염으로 인해 데뷔가 늦어졌고, 이제는 완치가 된 상태다.
주행조교검사에선 스타트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비췄지만, 게이트를 벗어난 이후 결승선까지는 탄력적인 걸음을 보이며 1분06초9의 기록으로 가볍게 통과한 마필이다.
‘트루퍼카후나’는 혈통적으로 뛰어나다고 볼 수 없고, 경주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발력도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이번 주 새벽훈련시 보여준 힘 찬 발걸음과 탄력이 실전에 반영된다면 첫 출전부터 입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