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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츠비’·‘터프엔젤’에 이어서…
‘개츠비’와 ‘터프엔젤’의 뒤를 이어서 53조의 또 하나의 기대주 ‘필승강자’(일, 암, 3세)가 막강 파워를 과시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 일요일(1월9일) 5경주에 출전한 ‘필승강자’(이준철)는 2달간의 공백기와 1400m 첫 도전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종 여유를 보이며 무난하게 3연승을 달성한 것. 1400m 주파기록은 1분28초로 당일 주로가 상당히 무거웠고 ‘필승강자’의 주행이 상당히 여유가 있었던 것을 감안해본다면, 무척 빠른 기록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데뷔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필승강자’는 일본산 개별거래마들의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25조의 ‘코즈모배스틸’(3세, 수)과 더불어 지난해 일본 경종마 협회에서 무상 기증한 경주마들 중에서 최고의 경주마로 한판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필승강자’는 ‘노던댄서’계의 부계와 ‘미스터프로스펙트’계의 모계가 만남으로 인해 혈통적인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스피드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혈통인 만큼, 앞으로 지구력 보강이 관건일 전망.
최근 53조의 외산 기대주 ‘개츠비’, ‘터프엔젤’과 더불어 53조의 외산 트리오로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필승강자’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