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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고려방’이 2005년 첫 출격에 나선다. ‘고려방’이 지난 그랑프리(2004년 12월 19일) 출전 이후 5주만에 출사표를 던진 경주는 국산 1군 가급 경주(1월 22일 토요일 11경주)로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시행된다.
‘고려방’은 2004년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뚝섬배 우승, 대통령배 최고부담중량과 여성기수(이신영)의 경마대회 3위 입상, 그랑프리에 출전한 유일한 국산마 등 용기 있는 출전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마팬들에게 ‘진정한 강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경주 6세마가 된 ‘고려방’이 부여받은 부담중량은 58.5kg, 기승은 박태종 기수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경주는 ‘고려방’ 입장에선 상당히 중요한 경주다. 6세가 된 ‘고려방’이 올해도 국산 최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판단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만치 않은 상대마들, 최고부담중량, 선행마 많은 편성이라는 삼중고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방’의 아성에 도전하는 상대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산1군 터주대감‘무비한’, 무서운 순발력의 ‘헤르메스’, 최근 자신감이 넘치는 ‘자신만만’, 상승세가 무서운 ‘뷰티풀선데이’, 추입력 좋은 ‘남촌의별’, 전력 다 드러나지 않은 ‘기쁜우리’, 승군전 적응 마친 ‘청해산’등 국산1군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한판승부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경주 등록 예정돼 있던 ‘무패강자’는 돌연 출전을 취소해 국산 최강자들의 진검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