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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일요일 제10경주(국산2군 1800m 별정ⅠC)
- ‘서천장사’ 1월의 아쉬움, 2월에 만회할까?
다음주 국산2군 경주는 핸디캡과 별정 2개로 나눠져 있다.
2개의 경주를 놓고 현재 출전을 준비하는 마필은 모두 21여 두로 평소보다는 다소 적은 감이 있다.
이는 2월부터 하루 12개 경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각 마방에선 최근보다는 출전하기가 수월해 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출전마 중 관심을 가져볼만한 마필은 ‘서천장사’로 지난해 중앙일보배를 차지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 8위라는 의외의 졸전을 펼쳐 다음주 설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천장사’는 순발력을 주무기로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는 마필인데 특히 1800m 첫 도전에서 선행 실패 뒤 다시 치고 나오는 끝걸음이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이러했던 ‘서천장사’가 새해맞이 경주에서 이상하리 만큼 힘을 써보지 못하고 져 일부 전문가들은 “말이 아닌 김효섭 기수의 컨디션이 안좋아 능력 발휘가 안됐다”란 분석도 내 놓았다.
다음주 6백승 고지를 단숨에 넘어서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김효섭 기수가 재기승 할지 아니면 적임 기수인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누가 타든 설욕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레이스가 두개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어떤 마필들과 경주를 펼칠지는 미지수지만 강호로 평가되는 마필은 새해맞이 경주에서 2, 3위를 차지한 ‘싱그러운’과 ‘통일대륙’, 항상 상대적 부담중량에서 불리한 감이 있는 ‘해피킹’, 순발력 좋은 ‘평화의상징’과 끈기 좋은 ‘퀸크랏시’, 아직은 미완의 대기인 ‘빛나라’와 2군 터주대감 ‘워터킹’, 신흥 강호 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스크루’ 등이 있다.
- ‘승유신화’ 3연승, 탄탄대로 유력
2월6일 일요일 제11경주(혼합2군 2000m 핸디캡)
다음주 외국산 2군 경주는 강력한 축마가 있는 가운데 2위권 찾기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강력한 축마란 바로 ‘승유신화’로 2군 중,하권 편성 속에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데뷔전부터 1000m 59초로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승유신화’는 스타트가 느리다는 단점이 거리가 늘며 상쇄된 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즉 단거리에서는 초반 자리 싸움이 큰 파장으로 오지만 장거리에서는 덜하기 때문에 심리적 여유가 있고, 오히려 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하며 최근 2연승을 거뒀다.
물론 상대가 약했던 점도 있지만 스타트에 대한 징크스가 없어진 ‘승유신화’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도전할 마필은 직전 2000m에서 늘어난 걸음을 과시하며 입상에 성공한 ‘플래시레드’, 소속조 ‘트리불레이터’와 더불어 컨디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클레버아드즈’, 재기전에서는 다소 미진했으나 기본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도버문’, 한 고비만 넘으면 더 뛰어줄 수 있는 ‘리오스톰’등이 엇비슷한 전력으로 1승 추가에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