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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선거 - 전덕순 45표, 김봉섭 36표 이종현 24표, 무효5표
오경의 마주가 제5대 서울마주협회장으로 당선, 앞으로 경마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28일(월) 서울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마주협회장 선거와 겸해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경의 마주는 남승현 마주의 대승적 차원에서의 후보 사퇴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으로 서울마주협회장이 되었다.
정기총회에는 마주 회원 2백74명 중 1백19명이 참석하고, 74명이 위임장을 전달해와 성원이 되었고, 2004년 결산 승인, 업무보고 등을 거쳐 감사 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의 핵심은 다름 아닌 마주협회장 선거.
하지만 입후보 과정에서 남승현 마주가 회장선거로 인해 마주간 분열양상이 심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보등록을 철회하면서 결국 오경의 마주의 단독 입후보로 되었으며, 서울마주협회 정관상 단독 출마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오경의 마주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이 된 상태라 회장선거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상태에서 총회가 진행됐다.
한편 서울마주협회에서는 2004년 결산 승인 뒤 남종우 부회장이 4대 집행부의 업무추진 결과 보고를 통해 현 집행부의 노력으로 경마문제 개선 70% 고지를 확보했고, 제도 개선을 위해 책자 발간과 국정감사 증언, 마주협회 정통성 유지, 경마 위기 극복에 전념했다고 보고 했다.
감사후보로 나선 4명의 소견 발표에서 김진태 후보는 오경의 신임회장 당선자와 동향이라는 점을 들어 사퇴 의사를 나타냈고, 결국 김봉섭, 이종현, 전덕순 후보가 투표에 돌입했다.
총 11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김봉섭 마주와 전덕순 마주가 각각 45표와 36표를 획득해 감사로 됐다.
서울마주협회 회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을 한 오경의 마주는 "갈등의 역사를 종식하고 마주협회 통합으로 마주 위상을 되찾겠다"며 두 개로 나뉜 마주협회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봉섭감사, 전덕순감사
또한 경마의 중심은 경마팬이라고 전제하면서 팬서비르에 최선을 다해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경의 당선자가 마주협회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자 참석했던 마주들의 열렬한 박수가 뒤따라 마주협회 통합에 대한 일반 마주들의 바램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한편 오경의 당선자는 총회에 참석한 조정기 실장 등 마사회 임직원과 경마담당 기자들을 소개하는 한편, 자신이 받은 꽃다발을 즉석에서 정진태 전임회장에게 전달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서울마주협회는 19일(토) 11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서울마주협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한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