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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러’, 난 자력 승부 가능해!!
- ‘프루번포천’‘아이제이어’, 상승세 무시마!!
- ‘섭서디’, 재기전 지켜봐!!
4월24일에 열리는 마주협회장배를 한 달여 남겨둔 상태에서 1군 강자들이 마지막 몸풀기에 나선다.
외산 최강자인 ‘템피스트웨스트’, 지난해 그랑프리 이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스페셜러’, 매서운 상승세의 ‘프루번포천’과 ‘아이제이어’, 지난해 그랑프리 이후 재기를 노리고 있는 ‘섭서디’ 등이 한판승부를 벌이는 것.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하며 그랑프리 2연패에 실패한 ‘템피스트웨스트’는 지난 2월5일 경주에서 60kg이라는 과중량을 무난히 극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경주 역시 가장 무거운 60kg 부담중량이 걸림돌이 될 전망. ‘템피스트웨스트’로선 가장 무거운 등짐과 상대마의 집중적인 견제라는 이중고를 극복해야만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대마들의 엄청난 부담중량 이점도 ‘템피스트웨스트’로선 부담스럽다.
현재로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스페셜러’다. 역시 그랑프리 이후 재기전에서 무난히 2위를 기록했고, 항상 자기 걸음 만큼 뛰어주는 강자로 꼽힌다.
도전마인 ‘섭서디’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선행경합을 벌이다 6위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기량만큼은 무시하기 어려운 강자들로 꼽힌다. 3개월 간의 공백기로 인한 경주 경험 부족과 역시 강한 상대를 만나 재기전 선전을 장담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의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루번포천’과 ‘아이제이어’는 상승세로 도전하는 복병들로 꼽히며, 막판 한발이 있는 ‘아일랜드피버’ 역시 이번 경주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경마대회 못지 않게 화려한 편성으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주, 마주협회장배를 앞둔 몸풀기 경주가 아니라 모든 경주마들의 진검승부로 흥미진진하게 경주가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