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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일 복귀… 상승세+이미지에 막대한 타격
심승태 기수가 지난 주 경마에서 경주전개부적절로 인해 기승정지 10일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심 기수는 지난 주 일요일(3월 13일) 제11경주에서 3번 ‘와일드스톰’에 기승해 경주전개 부적절(이유없이 불리한 진로선택)로 기승정지 10일의 중징계를 당한 것. 이로 인해 심 기수는 이번 주 19일(토)부터 오는 4월 17일(일)까지 기승을 할 수 없다.
재결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경주에서 3번 ‘와일드스톰’에 기승한 심 기수는 발주직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음에도 기승마를 전체무리의 바깥쪽 후미로 유도한 후 1,2코너를 주행하였고, 건너편 직선주로에 진입해서도 바깥쪽에서 주행하며 앞말과의 간격을 좁히거나 내측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등 효율적인 경주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시도 없이 4코너까지 바깥쪽에서 전개한 후 결승선직선주로에 진입해서도 선두권을 추격하려는 적극적인 의사 없이 경주전개를 하였다고 밝혔다.
기승정지 10일 처분은 기수의 추입작전에 의한 경주전개는 이해되나, 추입은 인위적으로 타마에 진로를 내주면서까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경주흐름에서 언제든지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는 적정거리내에서 경주전개를 해야 하고, 가능한 안쪽에서 효율적으로 주행하여 마지막에 경주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함에도 심승태 기수의 전개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 한층 나아진 성적과 더불어 기승횟수 증가라는 호재를 만나 기대를 모으다 큰 타격을 입게 된 심 기수는 "추입작전으로 경주전개를 하려 했으나 다른 마필들이 치고 나왔고, 건너편 직선주로에서도 내측으로 진로를 변경하려 하였으나 마필이 바깥쪽으로 기대는 바람에 진로 선택을 하지 못했다"고 밝히고는 경마팬과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