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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토) 서울경마공원에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봄이 시작된다.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에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6,17일 이틀간 ‘모두가 행복해지는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경마공원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경마팬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바로 꽃마차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원입구부터 운행되는 꽃마차에 가족들과 함께 오르면 벚꽃의 향기를 흠씬 맡을 수 있게 된다.
벚꽃 아래에는 노천카페가 열려 무료 음료 제공과 디지털 카메라 사진 무표 인화 등으로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도 펼쳐진다. 17일(일)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한국의 사물놀이를 서양의 공연 양식에 접목한 세계적인 퍼포먼스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클래식과 테크노 등을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즐기는 퓨전 드럼 공연도 놓칠 수 없는 이벤트. 또한 길거리 힙훕(HIP-HOOP) 농구천재인 안희욱과 박용환의 묘기에 가까운 환상적인 드리블 시연과 함께 연예인 농구단의 공연도 눈길을 끌 듯. 특히 연예인 농구단에는 ‘세바스찬’으로 유명한 임혁필, ‘그까이꺼’의 장동민 등 유명 개그맨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젊은 층의 인기를 독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경주로내 공원에서 ‘신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자랑스런 우리땅 독도 그리기’ 행사, 향기로운 봄꽃 향기를 핸드폰 줄과 열쇠고리에 담아 보는 ‘프레스 플라워(Press Flower)’, 각종 나뭇가지와 누에고치를 이용해 곤충을 만들고 우리 생태계에 있는 곤충들을 알아보는 ‘곤충 만들기’ 행사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예시장 주변에서는 미래와 행운을 타로 카드로 읽어주는 ‘타로점 보기’와 평범한 벽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그래피티(Graffiti)’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의 진수를 선사하고, 봄 향기가 가득한 2005개의 미니 화분을 전시하고, 행운의 과자를 통해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열려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작년 경마문화제 기간 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경마팬과 함께 하는 길거리탁구대회’와 현재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현정화 KRA 탁구단 코치의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피자 만들기와 시식을 겸한 피자 도우(dough)쇼, 어린이 입체 영화관, 맥주 시음 행사 등이 서울 경마공원 곳곳에서 펼쳐져 봄꽃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