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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경주로에 복귀한 ‘블루칩’천창기 기수가 무뎌지지 않은 기승술을 과시하며, 김효섭, 조경호의 양분체제에 커다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마지막 경마일에 낙마 부상으로 인해 경주로를 잠시 떠나야 했던 천창기 기수는 3월말부터 새벽조교에 참가를 하며 몸을 만들어왔고 지난주 약 2개월여만에 경주로에 복귀 했다.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코 작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천창기 기수는 지난 주 복귀전에 나섰지만 부상 후유증과 경주감각이 다서 떨어질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첫 기승을 한 ‘천왕성’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두 번째 기승마필인 ‘승부근성’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평상시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경주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다승을 목표로 했던 천창기 기수는 약 2개월의 공백으로 최다승 행진중인 김효섭 기수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막판 뒤집기에 능하고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맹추격전이 예고된다.
한편 3월 5일(토) 1경주에서 ‘태양의상징’(17조)에 기승했다가 낙마사고를 당했던 박태종 기수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중인 상태로, 추가 진단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정확한 복귀 날짜가 미정인 상태다.
margo@krj.co.kr 권순옥 취재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