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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수의 기승술 대세에 영향 미칠듯
박빙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제20회 스포츠서울배(1800M,별정 Ⅳ-A)경주가 금일 제10경주로 펼쳐진다. 2005년 들어 6번째로 열리는 대상경주 경마대회로 총상금 1억 3천만원이 걸려있는 이번경주는 우수한 국산마 생산을 위한 암말들의 대격전장이다.
등록을 끝마친 주요 출전마의 명단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퀸’,‘고유’,‘신청파’,‘대지의여왕’,‘싱그러운’,‘구룡령’,‘퀸크랏시’,‘말순이’등 상호간 전력차이 거의 없어 그야말로 전부 우승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번경주는 1800M 중거리 거리인만큼 초반 기선제압을 누가 먼저 하느냐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며 종반 추입탄력 좋은 마필들이 혼재해 결승선 통과시까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주 혼탁한 레이스 흐름이다.
별정Ⅳ-A, 즉 연령별 차등을 기본으로 해서 최근 1년동안 벌여들인 수득상금에 의해 부담중량이 책정된 이번경주는 3세마가 전무한 관계로 마필 상호간 부담중량(최대:55kg,최저:53kg)이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기수의 기승술에 의해 우승의 향방이 판가름 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먼저 2004년 동아일보배를 제패했던 16조(김택수 조교사)‘다이아몬드퀸’이 1번 게이트 최대이점과 더불어 초반 유리한 자리선점이 가능해 정상등극 초읽기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보인다. 2005년 스포츠투데이배 준우승마인 ‘고유’는 최근 기록향상과 더불어 종반 파워있는 발걸음까지 선보이고 있어 숫말들이 빠진 호기회를 제대로 살릴 듯 보이고, ‘청파’의 우수한 피를 이어받은 ‘신청파’역시 서서히 혈통의 진가가 나타내 주고 있어 강력히 도전장을 내밀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반경주에서 거리적응을 배양하며 하루하루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대지의여왕’도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그 어느때보다 준비되어진 자력입상 후보임에는 틀림없어 보이고, 이밖에 ‘구룡령’,‘싱그러운’‘퀸크랏시’등도 이번경주를 대비해 우수한 새벽훈련상태 및 배수의진을 치고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근접한 전력들로 평가된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이번 제20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는 최강의 숫말들이 빠진 국산2군 암말대상 경주이지만 아기자기한 편성으로 짜여져 있어 그어느때보다 레이스를 즐기는 관전의 묘미가 배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대혼전 양상으로 포진되어 있는 이번 대상경주는 예상가 뿐만 아니라 각 소속조 마방 측에서도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어 단순히 저배당위주의 공략보다는 과감한 베팅전략을 나름대로 수립 해보는것도 충분할 듯 보인다.
여하간 경마문화 팬들에게 큰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입상 유력마의 전력을 본지가 자랑하는 첨단 그래픽 데이터를 통해 점검해 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작 성 자 : 강건욱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