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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당’,‘징검다리’등 대표마 키워내
국산 최고마로 꼽히는 ‘새강자’가 전성기 시절, 막강한 도주력을 앞세워 국산마 판도에서 최고의 자리에 도전했던 ‘자당’. 바로 ‘자당’을 키워낸 강윤식 조교사(29조. 63)가 이번 주 경마를 끝으로 24년간의 조교사 업무를 마치고 정년 은퇴를 한다.
강윤식 조교사는 1982년 마방을 대부받은 이후 현재까지 한국경마의 희노애락을 몸소 겪고, 나아가 한국경마 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 왔다.
강조교사는 올해 63세가 되면서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6월 30일자로 경마장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것.
강조교사는 24년의 조교사 생활을 하면서 마사회 전산기록상으로 5150전 동안 445승과 2위463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전산화 이전인 84년 이전의 기록들이 누락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강윤식 조교사가 올린 성적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본지에서 파악한 강윤식 조교사의 성적은 5795전 504승 2위 531회로 나타났다.
강윤식 조교사가 키워낸 대표적인 명마에는 ‘징검다리’와 ‘자당’등이 있다. ‘징검다리’는 뚝섬경마시대를 마무리하는 즈음해서 강 조교사에게 뚝섬배 경마대회 우승을 안겨준 마필이다. 현재 공식적인 자료상으론 강윤식 조교사의 첫 경마대회 우승마이다.
강윤식 조교사를 얘기하면서 ‘자당’을 빼놓을 수 없다. 과천벌 최고의 도주력을 자랑하면서 국산마 르네상스를 이끈 ‘자당’은 강 조교사에게 무려 4번의 경마대회 우승을 안겨 주기도 했다.
한편 6월26일(일) 제8경주 후에는 정조교사의 정년 은퇴 행사가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펼쳐질 예정이고, 조교사협회에선 30일(목) 과천 그레이스 호텔에서 은퇴식을 거행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