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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선주장수’로 국산4군 마필이 국산3군 1800m 레이스에 점핑 출전해 최근의 연승 행진은 물론 복승률 100%를 이어나갔다.
지난주 일요일 경마 제10경주, 국산3군 1800m 별정ⅣB방식으로 펼쳐진 이날 레이스에서 ‘선주장수’는 코리안더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라이케’를 목 차이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라이케’가 결승주로에서 진로가 막혀 외곽으로 뺀 만큼 ‘선주장수’에게 진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1200m만 뛰다가 1800m에 첫 출전한 마필이 그것도 부담중량이 증가한 상태에서 국산3군 강자들을 실력으로 제압함은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선주장수’는 첫 경주에서 인기 순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도입 당시에는 이렇다할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데뷔전 추입 입상을 한 이후 꾸준히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고, 성적 또한 복승률 100%가 말해주 듯 2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그리고 최근에는 순발력까지 보강된 모습을 보이며 선행에 가까운 선입 작전으로 3연승을 거두고 있다.
우승 후 7조 박진호 조교사는 “밑져야 본전이다란 생각으로 국산3군 1800m에 점핑 출전했고, 만약 마필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코리안오크스에 출전시키려 했는데 우승을 거둔 만큼 ‘웰빙캣’과 동반 출전시킬 것이다”고 기대 이상의 성적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로써 코리안오크스 우승 후보는 ‘걸파워’, ‘동해신비’, ‘웰빙캣’에서 ‘선주장수’까지 한 두 더 늘어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제8경주에서 국산3세 암말 ‘가문영광’은 외국산 4군 강호들을 상대로 1400m 첫 도전에서 9마신(1분26초3) 차 낙승을 거둬 소속조‘동해신비’(18조 박대흥 조교사)와의 또다른 동반 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