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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조교사로 첫 발을 내딘 배휴준 조교사가 데뷔 경주에서 2위 입상을 기록하며 조교사로서의 첫 출발을 훌륭하게 시작했다.
배 조교사는 조교사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일(일) 제 11경주에 ‘그랜드파워’를 출전시켜 경주 내내 선행 작전을 구사하며 1위를 지켰으나 막판 ‘상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1마신 차이로 2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배휴준 조교사는 과거 기수시절 누렸던 명성만큼이나 좋은 이미지로 새로운 조교사 생활을 맞이했다.
배휴준 신임 조교사는 6월말로 정년을 맞이한 강윤식 조교사의 뒤를 이어 29조에서 조교사의 첫 발을 내디뎠다. 파워채찍으로 유명한 배 조교사는 경주에서, 특히 결승선을 앞두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채찍질로 경마팬들의 열렬한 인기를 모았었다.
화려한 기수 생활을 접고 조교사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배휴준 조교사는 현재 14마리의 경주마를 위탁 관리 중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