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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 총 1억 천만원의 마방 상금과 다승부문 7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던 18조 박대흥 조교사가 본지 MVP 조교사에 선정됐다.
박대흥 조교사는 6월 한달동안 24전 7승 2위 3회를 거두며, 다승과 복승율, 상금 등에서 여타 조교사에 비해 근소한 우위를 보였고, 본지 MVP 설문조사에서 71.8%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기록하며 2005년 6월 MVP 조교사로 선정됐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6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다승부문 2위에 랭크되었던 김점오 조교사(17조)가 설문조사에 올랐다. 지난 1997년 조교사로 개업해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중인 18조 박대흥 조교사는 가장 지적인 조교사 정평이 나있으며, 철저한 마방관리가 장점. 조교사 부분 성적도 항상 상위권으로 특히 올해는 지난주까지 31승을 거두고 있어,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04년의 38승을 상반기 동안에만 거의 위협할 정도니 실로 어느정도의 상승세인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6월 첫째주 지난 6월 1일(토) 1경주에서 ‘가문영광’으로 첫 스타트를 끊은후 6월 24일(토) ‘총잡이’까지 마방의 신예기대주 들이 동분서주 대 활약을 펼쳐주면서 6월 한달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현재 올한해 다승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15조(22승)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벌려가면서 원활한 마필 수급과 아울러 계속적인 상승가도를 타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2002년도 53조 김문갑 조교사가 세운 총 54승의 대기록을 조만간에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표1) 2005년 6월 조교사 MVP 투표현황
김효섭 기수: ‘2005년 본지 MVP 4회 선정’
박대흥 조교사가 과천의 대기록 마방부문(총54승)을 깨기위해 무한질주를 계속하고 있다면 기수부문 역시 김효섭 기수가 박태종 기수의 영원 불멸의 연도 최다승(총102승)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계속적인 순항중에 있다.
6월 한달 역시 파죽의 승승장구를 구가하면서 다승부문 6승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령했던 김기수는 본지 1월,3월,5월 MVP 에 이어 6월 MVP 까지 4회라는 전대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6월 MVP 후보로는 6승을 거두며 스타급 반열에 오른 박을운 기수와 올한해 대상경주만 3회를 석권한 천창기 기수(6승)등 2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복승율(45.8%)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김효섭 기수가 근소한 점수 차이로 2위인 박을운 기수를 따돌렸다.
현재까지 김효섭 기수가 하반기 첫주까지 들어서면서 올한해 거둔 성적은 총 62승이다. 상반기를 마무리 한 시점에서 이정도의 현 페이스 추세라면 1996년도 박태종 기수가 족적을 남긴연도 최다승(102승), 과천의 기록을 9년만에 갱신 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뿐만 아니라 복승률 부문에서도 현재 37.7%로 마의 한계벽인 40% 진입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어 불혹의 나이를 갓 넘은(41세) 현재 제2의 기수 인생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현재 부상에서 완연히 회복된 박태종 기수가 워밍업이 끝났고, 신인급 스타기수들까지 현재 즐비한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더불어 여지껏 해온 방식대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면 2005년 올 한해는 김효섭 기수인생에 있어 잊혀지지 않는 한해로 분명 기억될 것이며 그랑프리로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선 과천의 역사 중심부에 아마 우뚝선 자신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을 것이다.
(표2) 2005년 6월 기수 MVP 투표현황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