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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장배·코리안오크스, 경마의 진수 선사할 듯
- 이벤트, 불꽃 쇼, 영화상영 등 테마공원화로 경마팬 유혹
이 어둠을 밝히는 조명탑과 조명등에 의해 일제히 빛을 발하면 경마팬들은 한여름밤의 낭만에 젖어 들게 된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움직임! 환상적인 조명 속에 펼쳐지는 경주마와 기수의 대역전 드라마!! 서울경마공원이 오늘(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8일간 야간경마 시즌에 돌입한다.
혹서기 동안 경주마를 보호하고, 더위에 지친 경마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보여주기 위해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축제’ 야간경마는 그동안 경마의 건전레저스포츠 기능을 확고히 하며 경마인구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야간경마 시즌을 맞아 경마팬들은 오후 1시부터 경마공원내 입장이 가능하며, 제1경주 마권발매는 입장 후 한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터 이뤄진다. 1경주 발주시각은 오후 2시 30분이며, 마지막 경주인 12경주는 9시에 시행된다.
야간경마 시즌동안 경마팬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갈 4개의 빅레이스가 펼쳐진다.
우선 17일(일) 6회째를 맞이하는 네티즌배 특별경주가 국산3세마를 대상으로, 24일(일)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혼합1군 경주로 펼쳐진다.
야간경마 마지막날인 8월 14일에는 STC컵 특별경주와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가 열린다.
‘KRA의 쿨∼한 여름이야기’란 주제 하에 펼쳐지는 올 야간경마축제 기간 서울경마공원은 각종 이벤트, 야간조명, 불꽃 쇼,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찬 테마공원으로 변신한다.
경마공원 곳곳에 빛과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꽃마차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관람대 앞까지 운영되며, 예시장 주변에서는 농산물 특판전이 열려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이 23∼24일 이틀간 공연되며,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체험 행사가 7월 중 4일 동안 개최된다.
야외 승마 경기장에서는 ‘야간영화제’가 열려 최신 개봉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간 큰 가족’,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마파도’‘밀리언즈’, ‘안녕 형아’등 히트작들이 저녁 8시부터 상영된다.
또한 상설 행사로는 100원 수영복 경매와 환경사랑 종이접기, 아이스카페, 무료 디지털카메라 촬영과인화 행사 등이 7월 야간경마 기간 중에 열리고, 팥빙수 만들기, 이글루 체험, 천연화장품 만들기, 헤어 및 메이크업, 비즈 팔찌 만들기, 워터 바이크 등의 이벤트를 8월 야간경마 기간 중에 가질 예정이다.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는 ‘조선18기’(7.16)와 ‘퍼니밴드’(7.17), ‘중국기예단’(8.6), ‘쇼태권’(8.7), ‘두드락’(8.14) 등 각종 공연이 일자별로 경주 사이에 열린다.
야간경마 최고의 매력은 휘황찬란한 백색 조명과 청계산의 어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마들의 시원한 질주.
오후 2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하루에 12경주씩 총 96개 경주가 진행되는 이번 야간경마 기간 중에는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7.17)와 ‘한국마사회장배 경주’(7.24), ‘코리안 오크스경주’(8.14), 그리고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말레이시아 교류기념 경주인 ‘STC컵 경주’(8.14) 를 비롯한 수준 높은 경주가 함께 열려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 대결을 선사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