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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미터 거리 최대변수, 초반 기선제압 관건
장마시즌 기간내에 펼쳐지는 단거리 경주로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제6회 네티즌배(1200M,별정 Ⅴ-A)경주가 금일 제10경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관록이 넘치는 기존 4-5세마들과 패기의 신예 3세마들의 대결로 압축시켜 볼 수 있는 이번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는 전혀 우열이 드러나지 않은 레이스인 만큼, 명승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등록을 끝마친 주요 출전마 명단을 살펴보면‘그랜드마운틴’,‘바람사이로’,‘천경지존’,‘스피드웨이’,‘순항함대’,‘블랙임페리얼’,‘북산’‘스트롱게일’등 상호간 전력차이 거의 미세해 그야말로 전부 우승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경주는 1200M 단거리 경주인만큼 유리한 게이트 번호와 함께 초반 스타트 및 기선제압을 누가 먼저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순식간에 결정될 전망이며, 결승선 통과시까지 한치의 눈도 뗄 수 없는 아주 박진감 넘쳐나는 혼탁한 레이스 흐름이다.
별정 V-A, 즉 성,연령별 차등을 기본으로 해서 부담중량이 책정된 이번경주는 3세마 암말이 가장 유리한 부담중량의 위치에 있으나 마필 상호간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없고 국산3세마 능력마필들에겐 1200M는 최단거리에 놓여진 만큼 당일 초반 기수의 기승술에 의해 우승의 향방이 판가름 날 수 도 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먼저 4/10일 아주 가벼운주로에서 거둔 1200M 기록 1.13.0으로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주파타임을 가지고 있는‘그랜드마운틴’(35조)이 도주 성향을 지니고 있어 35조‘새벽동자’,‘싱그러운’에 이어 또한번 정상등극 초읽기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보인다.
이에 뒤질세라 지구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은 듣고 있으나 주종목 1200M 거리만큼은 단숨에 소화가능한‘바람사이로’는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서 만큼은 현군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거센 압박이 예상되고, 코리안더비에서 아쉽게 3위를 차지하며 중,단거리 가리지 않고 고른 스피드형 뚝심을 갖춘 ‘스피드웨이’역시 경주가 거듭해 질수록 늘어난 발걸음을 보이고 있어 이번경주 입상 한자리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기에 충분해 보인다.
비인기마로 팔릴 가능성이 많은 ‘천경지존’ 은 초반 게이트 이탈 능력 및 초반타임이 최상위에 랭크 될 정도로 출중한 스피드는 보유하고 있어 장마시즌 기간내 펼쳐지는 가벼운 주로인 만큼 최대 이변 발생가능한 요주의 마필로 평가가 되고, 이밖에 ‘블랙임페리얼’,‘스트롱게일’,‘순항함대’등도 초반 발빠른 선행마필들의 줄기찬 선행경합이 이루어진다면 종반 한발 분명히 보유하고 있어 무시못할 선입권 세력들이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불보듯 뻔한 이번 제6회 네티즌의날 기념경주는 현 국산3군 내노라하는 마방 기대주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때보다 레이스를 즐기는 관전의 묘미가 배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혼탁한 대혼전 양상으로 짜여진 이번 기념경주는 각소속조 마방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저마다 바라보는 우승마필이 천차만별인 관계로 단순히 저배당 위주의 공략보다는 과감한 베팅전략을 나름대로 수립해 보는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아무튼 경마문화 팬들에게 큰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입상 유력마의 전력을 본지가 자랑하는 최첨단 그래픽 데이터를 통해 점검해 보자.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