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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품질 높이는데 전력투구 해야 할 듯
2005년 야간경마가 시작된 지난 주, 매출과 입장인원이 소폭 상승되며 청신호가 울렸다.
먼저 매출액 부분은 토요일이 전주 대비 14억원 매출액이 올랐으며 일요일은 25억원이 올랐다. 입장인원은 토요일이 전주 대비 1만2천여명이 증가했고, 일요일은 1만5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야간경마와 비교해 입장객 수에선 상당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매출액 면에선 다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렇게 입장인원이 늘어난 것은 각종 이벤트들이 펼쳐진 서울경마공원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경마팬들의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물론 토요일 오후부터 경마가 시작되면서 장외지점에서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역시 서울경마공원 입장객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경마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2002년 야간경마 시즌동안 평균 입장인원과 평균 매출액에 비해서는 여전히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최고의 국산마를 꼽는 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열려 경마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마사회장배가 끝난 후에 열리는 경품행사와 무더위 속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영화상영 등으로 인해 경마팬의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여름 휴장을 앞두고 펼쳐지기 때문에 올해 매출과 입장인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주를 맞은 야간경마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더욱 많은 경마팬이 서울경마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행사들로는 24일(일) 혼합1군마를 대상으로하는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펼쳐진다. 최고군에서 다분히 정체성을 보이면서 새로운 판도가 형성되려는 기류가 보이는 가운데 국내산마와 외국산마의 실질적인 최대 격돌이라는데서 그랑프리까지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첫 주 새로운 야간경마의 환상을 제공한 서울경마공원은 이번 주에도 경마공원 곳곳에 빛과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꽃마차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관람대 앞까지 운영되며, 예시장 주변에서는 농산물 특판전이 열려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산지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이 23∼24일 이틀간 공연되며,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체험 행사가 마지막 찬스를 제공한다.
야외 승마 경기장에서는 ‘야간영화제’가 열리고, 상설 행사로는 100원 수영복 경매와 환경사랑 종이접기, 아이스카페, 무료 디지털카메라 촬영과인화 행사 등이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