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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합3군 진정한 1400M 최강자를 가린다.
- 전력차 거의 없어 박빙의 승부 예감
마지막 야간경마 기간내에 열리는 이번 혼합3군 최정예 건각들의 경주로 초반부터 혈투전 양상이 예상되는 제1회 STC컵(마령) 특별경주가 금일 제9경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주경험 풍부한 기존 4-6세 마필들과 최근 급부상한 3세 최절정 정예마필들의 대결로 압축해 볼 수 있는 이번 STC컵 경마대회는 어느누구하나 쉽사리 우승을 호언장담하기 어려운 레이스인 만큼 명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번 특별경주는 지난해 8월 STC 관계자들이 방한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매년마다 말레이시아, 한국 기수들(2명)이 서로 왕래를 하며 양국간 경마산업 방전을 위한 친선 기념배적인 경주로 보면 된다.
등록을 끝마친 주요 출전마 명단을 살펴보면‘머신건’,‘아름다운축제’,‘올림픽타임’,‘낫틸먼데이’,‘하이버드’,‘와이어덕’,‘포나인’등 상호간 전력차이 그다지 크게 나질않아 그야말로 전부 입상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경주는 1400M 경주로 초반 발빠른 선행마필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아주 빠른 레이스 전개가 예상이 되고, 종반에는 한치앞도 입상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안개속 구도 형태다.
먼저 포입마로 최근 무수한 신예기대주들을 각개겨파 시키며 급성장한‘머신건’(39조)이 기본능력면에서 제일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다소 유리한 측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대적할만한 적수로서는 경주경험 익힐수록 1400M 주파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다 어제 내린비로 경주초반 유리한 자리선점 가능한‘아름다운축제’ 와 1400M 현군 최강자와의 싸움에서도 일전을 벌인바 있는‘올림픽타임’ 도 꾸준한 성적을 내어주고 있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외에도 박태종 특급기수를 기승시켜 마필의 잠재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릴 태세인 ‘낫틸먼데이’, 도입당시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버드’, 1400M 퍼펙트한 경주내용을 뽐내고 있는 ‘와이어덕’, 나이에 비해 산전수전 다 겪으며 노련미를 구사할 태세인 ‘포나인’등도 당일 인기 1위 예정마필인 ‘머신건’과 비교해도 전혀 구색이 떨어지지 않는만큼 쉽게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이번 제1회 STC컵 기념경주는 출전두수도 13두로 꽉 차 있는만큼 그어느때보다 야간경마를 즐기는 측면에서 관전의 묘미가 배가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대혼전 양상으로 짜여진 이번 기념경주는 혼합3군 차세대 기대주들이 곳곳에 대거 포진되어 있어 전문 예상인 뿐만 아니라 각 소속조 마방측에서도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는 관계로 신중한 레이스 전개 추리와 아울러 당일 예시장 마필 컨디션 상태도 꼼꼼히 짚어 봐야 될 전망이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