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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류플레이’ 변함없는 인기 과시
2005 그랑프리(GⅠ) 출주를 위한 경마팬 인기투표에서 ‘섭서디’(53조 김문갑 조교사)가 최고의 인기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시작된 그랑프리 출주마 인기투표는 13일(일) 마감을 하면서 총 24,560명의 경마팬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지점에서 참여한 경마팬이 가장 많은 수를 보여 총 17,309명을 기록했고, 서울경마공원에서 1,012명, 인터넷을 통해 6,239명이 참여를 했다.
투표결과 최근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후속마와 압도적인 거리차를 선보였던 ‘섭서디’가 5,476표를 획득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인상적인 경주를 펼친 모습 때문에 많은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인 ‘밸류플레이’도 2,684표를 기록하면서 최근 ‘밸류플레이’의 그랑프리 출전을 두고 몇몇 경마팬의 딴지걸기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다이와아라지’(2,149), ‘무비한’(1,930), ‘터프엔젤’(1,641) 등도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린 것에 대비해 많은 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마로는 인기순위 4위를 기록한 ‘무비한’의 뒤를 이어 ‘자승가강’(900)이 8위에 랭크되었고, ‘프렌치댄서’(755)가 12위로 출전 우선순위를 획득하게 됐다.
데뷔 첫해 그랑프리 우승과 지난해 그랑프리 2착을 기록한 바 있고, 그랑프리 3회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템피스트웨스트’도 비록 인기순위 11위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경마팬이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 성적이나 대상경주 순위에서 밀리면서 그랑프리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출전의사를 밝히면서 인기투표에 참여했던 ‘아일랜드피버’가 인기순위 14위로 턱걸이를 한 것은 인기투표의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만 하다. 지난 2003년 그랑프리 2위마로 두 번째 꿈의 무대에 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그랑프리 출전을 위한 경마팬 인기투표에서 14위까지의 마필들이 그랑프리 우선 출전권을 가지게 되는데, 향후 최종 출마등록일까지 결손이 생길 경우 후순위 마필들이 대신 출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기투표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다고 그랑프리에 모두 직행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와 마찬가지로 경주마의 출전의사를 확인하고 인기투표를 실시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기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던 마필들(‘무패강자’, ‘고려방’, ‘새강자’, ‘언어카운티들리’)이 모두 그랑프리에 불참을 하고 말았다.
이제 한해 최고의 우수마를 가리는 그랑프리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경마팬 인기투표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 각 마방은 저마다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그랑프리 출전마 인기투표)
순 마 명 득표
1 섭서디(53조) 5,476
2 밸류플레이(18조) 2,684
3 다이와아라지(15조) 2,149
4 무비한(40조) 1,930
5 터프엔젤(53조) 1,641
6 아리랑챔피언(16조) 1,272
7 스페셜러(19조) 1,107
8 자승가강(34조) 900
9 래비츠(44조) 805
10 터니즈마운틴(50조) 764
11 템피스트웨스트(52조) 759
12 프렌치댄서(15조) 755
13 자비스(5조) 744
14 아일랜드피버(44조) 737
15 워로마(8조) 690
16 평생동지(22조)) 640
17 프레쉬갤로퍼(12조) 451
18 프루번포천(9조) 372
19 히어컴스미미(48조) 367
20 하이웨이파이브(38조) 317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