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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개월 연속 1억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화두에 올라있는 15조 수장 박희철 조교사가 본지에서 선정한 10월 MVP로 선정 됐다.
박희철 조교사는 11월 한달 동안 23전 5승 2위 4회를 거두며, 다승과 상금 등에서 여타 조교사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였고, 본지 MVP 설문조사에서 52.82%를 넘는 지지도를 기록하며 2005년 11월 MVP 조교사로 선정됐다.
MVP 놓고 맹추격을 벌였던 27조 이광복(23전 5승 준우승 2회) 조교사는 복승률 부문에서 뒤졌지만 다승 동률 등을 앞세워 선전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박희철 조교사를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 또한 최소한의 전적으로 최대한의 성적을 끌어올렸던 14조 김일성 조교사의(총 16전 우승 4회 준우승 3회) 막판 선전도 눈에 띄었지만 16.92%의 지지도에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박희철 조교사는 마방 개업당시 운(運)이 따른다는 주의의 평가도 있었다. 지난주 은퇴식이 거행됐던 새강자를 주축으로 굵직굵직한 마필들을 많이 분활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희철 조교사는 마필 관리원 출신답게 마필 능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으며 편성에 맞게 조교 시키는 맞춤형 마방 관리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명실상부한 명문 마방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2002년 마방 개업이후 박희철 조교사의 크고 작은 땀방울이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게한 것이다.
한달 밖에 남지 않은 2005년 15조 박희철 조교사의 기복 없는 활약이 계속되어 2006년 명문 마방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길 기대해 본다.
라이벌 김효섭 기수와 접전 예상되었던 박태종 기수가 11월 MVP 경합에서 넉넉한 독주로 본지 선정 11월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
그동안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으며 생각보다 적은 승수를 올렸었다. 박태종 기수도 한물 갔다는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하며 11월 한달 동안 총 54전 우승 10회 준우승 7회를 기록해 다승과 승률 왕을 거머쥐며 본지 네티즌들의 59.48%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
과천벌의 상두마차이며 라이벌인 김효섭 기수도 박태종 기수에 버금가는 활약을(42전 우승 7회 준우승 10회)의 성적으로 강하게 어필했지만 상대적인 약진을 거듭한 박태종 기수에게 역부족이었다.
다소 침체기를 겪으며 자신을 되돌아보았다는 박태종 기수. 다가오는 2006년 한 해도 국민기수로서 계속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박형배(마복)mabok@krj.co.kr
표1) 2005년 11월 조교사 MVP 투표현황
표1) 2005년 11월 기수 MVP 투표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