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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경매 최고가 1억 6천만원 경신 여부 초미의 관심...
예비 우수 경주마를 찾기 위한 마주와 경마관계자들의 치열한 경합이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5월 국산마 경매가 펼쳐져 역대 최고가인 1억 6천만원이 경신될 것인가에 경마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 5월 국산마경매가 오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이틀간에 걸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하에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 경매에는 명문혈통을 이어받은 차세대 준족 138두가 상장된 가운데, 이중 55두가 브리즈업 경매(Breeze-UP Sale)에 참가해서 각자 지닌 기량을 선보이는 브리즈업 쇼(Show)를 펼치게 된다. 이는 2010년 브리즈업 경매가 국내에 도입된 후 최대 규모이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최근 경매에서 최고의 주가를 기록중인 ‘메니피’, ‘비카’,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들이 각각 5두, 8두, 14두 등 총 27두가 상장돼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혈통의 경쟁에서 어떤 씨수말이 우세를 보일 것인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구매자가 호가경매 전에 경매에 올라오는 상장마가 주로에서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브리즈업 경매는 해외 선진 경마국 경매에서는 2세마 경매시 거의 100% 적용하는 거래방식이다.
보통 브리즈업 경매는 입찰 경매 1∼2일전에 잠재 구매고객 관람 하에 브리즈업 쇼(Breeze up Show)를 열어 습보로 전력질주한 화롱(200m)타임 주파기록을 현장에서 게시하는 한편,동영상으로 녹화하여 호가 경매장에서 구매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번 제주 브리즈업 경매는 호가경매 열흘 전에 브리즈업 쇼(Breeze up Show)를 촬영하여 ‘말등록홈페이지(studbook.kra.co.kr)’를 통해서 미리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육성담당 박성근차장은 “그동안 브리즈업 경매에는 한국마사회 육성 자마에 한해 참가하였으나, 금년부터는 일반농가 자마까지 도전함으로써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브리즈업 경매가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