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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과 눈높이를 같이한 경마문화축제가 총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마사회가 개최한 경마문화축제가 지난 20일 폐막했다. 한국마사회 주최로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11일부터 매주 금~일요일 총 6일간 개최된 경마문화축제 행사에는 마사회 추정 총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에 많은 경마팬이 호응을 보이고 직접 참여한 것은 단순히 전시용에 가까운 행사가 아니라 경마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눈높이를 맞춘 행사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봄꽃축제가 여성을 위한 축제였다면, 이번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과 이벤트를 선사하고 싶어하는 젊은 남성을 위한 행사로 특별히 준비되어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단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와 손잡고 축제현장을 누비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선생님의 인솔아래 병아리처럼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어린이집 아이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경마문화축제를 총괄한 한국마사회 강상엽 과장은 “경마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경마문화축제를 통해 경마와 승마를 접목시킨 다양한 문화행사와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보급해, 가족과 연인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