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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열세를 보인 부경 국산마와 진검 승부 여부에도 관심
과천벌 국산마의 자존심 ‘에이스갤러퍼’(신준수 마주)가 위력적인 걸음으로 현존하는 최강 국산마임을 입증했다.
지난 6월 16일 11경주에 출전한 ‘에이스갤러퍼’는 무려 61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했으나 2위마를 7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해 최근 4연속 입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에이스갤러퍼’의 경주력은 역대 여느 명마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993년 이후 1400M 경주 거리에서 61kg 이상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경주마중 우승을 기록한 예는 단 6차례에 불과하고 이중 최고 기록은 1분 26초로 ‘에이스갤러퍼’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거침없는 ‘에이스갤러퍼’의 향후 관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첫 번째는 국내 경마 여건상 우수 경주마가 피해갈 수 없는 고 부담중량과의 싸움이 될 것이고, 두 번째는 그동안 줄곧 힘 대결에서 밀렸던 부경 국산마와의 자존심 싸움이다.
‘에이스갤러퍼’는 지난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참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단, 여느 경주마와는 달리 ‘에이스갤러퍼’는 보란 듯이 이후 4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다. 거침없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이스갤러퍼’, 과연 그가 향후 또 어떤 기록으로 팬들 앞에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