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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장의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서울과 부경은 이미 전면전 돌입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제12회 「농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가 약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서울과 부경 모두 박빙의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과연 남은 경주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서울은 코리안더비의 우승마 ‘지금이순간’이 선봉에 나선다. 이미 「코리안더비」를 통해 부경에 힘의 우위를 점했고, 지난주엔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맞설 부경은 질과 양적으로 좀 더 풍족한 전력을 자랑한다. 우선 지난주 「Owner`s Cup」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가 대표마로 꼽힌다. 「KRA컵 마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는 「코리안더비」에서도 3위를 기록해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코리안더비」 2위,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의 ‘노벨폭풍’과 「코리안오크스」 대회 우승마 ‘라이징글로리’도 이미 출격의 채비를 마쳤다.
올해 삼관경주는 유독 전력 평준화된 경주마들로 인해 출전권 획득부터 치열한 경쟁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농식품부장관배」 역시 예외는 아니다. 현재 부경은 어느 정도 출전 가능마가 윤곽이 잡혀있는 상태다. 경마대회 우승마인 ‘경부대로’, ‘노벨폭풍’, ‘라이징글로리’, ‘파인파인’을 비롯해 승군점수에서 앞선 ‘알파명장’, ‘원더풀남해’ 등이 유력한 상태다. 여기에 ‘힘찬질주’가 대기 중에 있다.
이에 반해 서울은 아직도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삼관경주 출전이 유력한 경주마는 1군마인 ‘지금이순간’, ‘천은’을 비롯해 경마대회 우승 경험의 ‘돌풍질주’, ‘파워풀미스지’ 등이 유력하다. 이외 나머지 4장의 출전권은 이번 주 「일간스포츠배」의 결과에 따라 우열이 가려지고, 다음 주 「동아일보배」의 결과에 따라서도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2012년 삼관경주에 책정된 총 상금은 16억원에 최우수 경주마에 주어지는 국산종마선발지원금 5억원까지 총 21억원이다. 쩐의 전쟁(?)의 마지막을 장식할 경주마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