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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승군체계로 인해 경주별 혼전 양상 가중될 듯
2013년 새롭게 개정된 경마시행계획 중엔 승군점수 부여 대상 확대가 있다. 이는 기존 순위상금과 승군점수의 차별화된 방식(순위상금 5위까지 부여, 승군점수 3위까지 부여)에서 벗어나 순위상승과 승군점수를 동일하게 하여 승군 동기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주엔 5위 승군의 대상마가 실전에서 5위를 기록해 승군하는 사례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대상마는 3군에서 2군으로 진입한 50조 소속의 ‘타이거로열’. ‘타이거로열’은 지난 2월 16일 10경주에 출전해 최종 5위를 기록해 승군점수 40점을 획득했고, 결국 총 2831점의 점수를 획득해 2군에 승군했다.
승군점수의 부여 대상 확대는 의미 있는 제도 개선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기존 감독들의 경우 2~3위 승군마를 대상으로 승군점수를 악용한다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온 상황이라 이번 제도 개선은 경주의 흥미도를 높이는 한편, 군별 경주마 분포의 불균형 방지를 위해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1위~5위까지 주어지는 승군점수 부여 대상 확대 제도, 아직 제도 시행 초반에 불과하지만 이와 같은 제도 개선이 향후 기본 취지에 걸 맞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