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일요일 경마에서 연이은 순위변경으로 적중 마권이 두 번이나 바뀌어 버렸다.
먼저 5경주에 출전한 2번 ‘외교사절’(김태경)은 2위로 결승선을 도착하였으나, 4코너 지점에서 외측사행으로 6번 ‘무비스타’(배휴준)의 주행을 방해, 피해마 다음 순위인 9위로 순위 변경됐다. 이로 인해 5번 ‘글로벌스타’(조용배)가 2위, 7번 ‘통일염원’이 3위를 차지하며 복승식 마권과 연승식 마권에 변동이 온 것.
이어 7경주에서는 단승식, 복승식, 연승식 마권이 모두 변화가 일어나는 순위변경이 발생했다. 우승을 차지한 8번 ‘청사진’(신형철)이 1코너 지점에서 내측사행으로 5번 ‘블랙히어로’(함완식)의 주행을 방해하여 기승 기수가 낙마하는 바람에 ‘청사진’까지 실격 처리됐던 것. 이로 인해 2위를 차지한 4번 ‘신선봉’(송석헌)이 1위로 3위를 차지한 9번 ‘정각산’(강병은)이 2위로 4위를 차지한 1번 ‘우량주’(배휴준)가 3위로 각각 순위가 올라가며 단, 연, 복승식의 주인공이 모두 바뀌어 버렸다.
갑작스런 순위 변경으로 인해 적중 마권이 뒤바뀌는 바람에 경마팬들은 희비가 엇갈렸고, 특히 휴지조각이 적중마권으로 변경된 경마팬들은 환호성을 울리기도.
한편, 이번 순위변경으로 인해 기승 기수였던 김태경 기수는 기승정지 5일, 신형철 기수는 8일의 징계를 받았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