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명물로 자리잡은 야간경마 시행계획이 확정, 발표되었다.
한국마사회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8일간에 걸쳐 총 96개 경주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은 혹서기 휴장)
한국마사회는 올해초까지 금요경마를 부활시켜 금요일을 포함한 3일간의 야간경마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요경마 부활 자체가 무산돼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동안 야간경마는 한여름의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훌륭한 피서지를 제공하는 한편, 경마인식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야간경마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제는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잡아 야간경마의 매력을 즐기기 위해 경마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사회가 야간경마를 이벤트화 하는데는 경주마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경마공원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정착시켜 경마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계기로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야간경마 기간이라도 모든 경주가 야간경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야간경마 기간에는 첫 경주가 오후 3시에 시작이 된다. 경주로에 어둠이 내리고 야간 주로조명이 밝혀지는 것은  마지막 3개 경주다.
야간경마와 주간경마의 차이점은 시간대가 다르다는 것 외에도 경주거리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무리 환한 조명을 켠다해도 어두운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질적인 야간경주 때는 안쪽주로에서 시행되는 경주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최하위 조건경주는 운용하지 않으며, 1900m 경주거리는 발주지점을 1800m 발주지점으로 변경 시행하되 2코너에서 외주로로 주행구간을 변경 시행하게 된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