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가타자키컵 특별경주 - ‘더스파이커’, 싱거운 한판승!!
- 6연승 달성, “거칠 것이 없다”
- 남은 것은 경마대회 타이틀 도전뿐!!

니이가타자키컵 특별경주로 열린 지난주 일요일 9경주에서 한 수위의 기량을 발휘한 강경식 기수의 ‘더스파이커’가 2위마를 7마신차로 제압하며, 예상대로 손쉬운 우승에 성공했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선 3번 ‘뜰동이’(하무선)의 뒤를 이어 2위로 따라붙은 ‘더스파이커’는 결승주로에 들어서서부터 특유의 탄력적인 발걸음을 선보이며 성큼성큼 1위로 뛰쳐나왔고, 이후로는 점점 더 후속마들과의 거리차가 벌어졌다. 주파기록은 2분 12초 5.
치열한 다툼이 예상됐던 2위 자리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행 작전을 펼친 3번 ‘뜰동이’가 마지막 반격에 나선 12번 ‘마리오네’(김창옥)의 반격을 근소한 목차로 제압하며 차지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6연승을 달성한 ‘더스파이커’는 경주를 뛸수록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예정된 수순이라면 10월 1일에 펼쳐지는 JRA트로피 경마대회(5세이하, 1800m 핸디캡)나, 10월 22일에 펼쳐지는 문화관광부 장관배 경마대회(오픈, 2000m 핸디캡)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주 조건으로 봤을 때,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것이 예상되는 문화관광부장관배보다는 5세 이하로 조건이 제한된 JRA트로피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우승으로 장거리와 높은 부담중량(58kg)에 대한 검증을 마친 ‘더스파이커’. 2000년 최고의 경주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한계단씩 오르고 있는 그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자.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