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월 고액 배당 분석
-장거리, 다습, 14두 경주에서 1백배 이상 고배당 터진다

출전 두수가 많을수록, 장거리일수록, 주로상태가 다습일 때 1백배 이상 고배당이 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마사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복승식 1백배 이상의 고배당 경주 33개를 분석한 결과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출전 두수별로는 7두와 8두 편성이 각각 1개 경주, 9두(5개 경주), 10두(2개 경주), 11두(5개 겨주), 12두(5개경주), 13두(3개 경주), 14두(11개 경주)로 14두 편성경주가 전체의 33.3%인 11개 경주를 차지하고 있어 출전 두수가 많을 수록 고액 배당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는 속설을 증명했다.
경주거리별로는 1200m(9개경주), 1400m·1800m(5개 경주), 1000·1700m(4개 경주), 1900·2000m(3개경주)로 나타났다.  숫자상으로는 1200m를 비롯한 1000m와 1400m 단거리 경주에서 고배당이 많은 것 같지만, 거리별 전체 경주수로 비교해 보면 장거리에서의 고배당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8월까지 단거리(1000∼1400m)의 총 경주 수는 4백63개였는데 이중 1백배 이상 경주는 불과 18개 밖에 되지 않아 3.9%의 확률을 보였다. 하지만 장거리(1900∼2300m)에선 전체 98개 경주 중 11개 경주에서 1백배이상 고배당이 나와 확률이 무려 11.2%나 된다. 이는 장거리 경주에서 이변이 많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수치다.
주로 상태별로는 건조주로(함수률 5%이하)일때 19개 경주, 다습주로(함수률 10∼15%)일때 10개경주, 포화주로(15∼20%)일때 2개경주에서 각각 1백배 이상 고배당이 나왔다. 이 또한 수치상으로는 건조주로가 19개 경주로 가장 많은 것 같지만 올 8월까지의 건조주로는 총 4백17개 경주로  전체 건조주로에서의 고배당의 확률은 불과 4.5%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반해, 다습주로는 전체 1백24개 경주 중 10경주(8.1%), 포화주로는 전체 30경주중 2경주(6.7%)로 전체적인 면에서 고배당 발생 확률은 더 높았다.  한편, 속칭 대박이 터진다는 불량주로(함수률 20% 이상)에서는 올 42경주중 한경주도 고배당이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부담중량별 경주에서는 핸디캡경주가 전체 108경주중 7경주로 6.5%의 확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 별정경주가 2백90개 경주 중 13개 경주(4.5%), 마령경주는 3백28개 경주 중 13개 경주(4.0%)순으로 나왔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